이현재 하남시장, 캠프콜번·K-스타월드·교산신도시 개발사업과 기업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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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강대웅·정성주 기자
입력 2025-01-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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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생활·보육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설로 빛난 하남시…14개 동이 하나 된 순간

이현재 하남시장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4년 시정성과와 2025년 중점 과제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4년 시정성과와 2025년 중점 과제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은 6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5년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캠프콜번,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개발사업과 기업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주요 개발사업과 기업 유치 활성화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교육, 복지, 사회 인프라 확충에 투입해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2024년 시정성과와 2025년 중점 과제를 브리핑했다. 먼저 이 시장은 주요 핵심 성과로 △시민소통 시스템 및 행정역량 강화 △적극행정을 통한 재정 확보 및 규제 합리화 △교통안전 및 교통 편의성 향상 △문화레저도시 브랜드 이미지 구축 △투자유치 및 기업지원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이동시장실과 열린시장실 제도 운용을 통해 접수된 민원의 80.5%를 해결하는 등 시민중심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고(故) 정주영 회장의 프런티어 리더십을 벤치마킹하는 등 공직자 역량을 강화했다”라며 “이 같은 노력을 토대로 하남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2024년 살기 좋은 도시(사회안전지수)’ 수도권 4위에 오르는 등 총 38개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만들어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하남형 스쿨존을 설치하고, 어린이 교통공원 조성을 추진해 교통안전문화를 확립하고,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5호선 출근 시간 배차간격 단축 등을 통해 교통 편의성을 높였다”라며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안전하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미사한강모랫길과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걸을 수 있는 사계절 황톳길 4곳 등 총 15개의 맨발걷기길 조성을 추진한 점도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정절차를 단축하는 원스톱 기업 민원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재정적 지원 근거 등을 마련해 다양한 기업을 유치한 점도 성과로 꼽았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지난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를 유치하고, 대한민국 인쇄부문 최고기업인 ㈜성원애드피아를 '기업 민원 원스톱 처리 제1호 기업'으로 지정해 하남시에 신사옥을 건립하는 쾌거를 이뤘다”라며 “또한 서희건설과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로저나인 R&D센터, BC카드 R&D센터,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 다우산업개발 등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시장은 현재 운행되는 5호선과 향후 개통될 3호선의 운영비 적자가 예상되고, LH와 미사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 소송도 진행 중인 점 등 재정압박 요인이 존재한다는 점을 짚으며 향후 하남시가 교육, 복지, 사회 인프라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기업투자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투자유치과 신설 등 조직을 개편하고, 대규모 기업정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올해 하반기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는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과 마찬가지로 하반기에 민간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교산 자족시설용지 추천기업 선정기준 수립 용역 예정에 있는 교산신도시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편리한 교통을 위해선 △서부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용역 시행 △학암1교 신설(2025년 상반기 목표) △미사한강공원과 한강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통로 조성(2025년 준공 목표) △감일 방아다리길 연결도로 개설(2025년 상반기 목표) △지하철 9·3호선 하남 연장 조속 추진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관계기관 적극 협의 △GTX-D·F 국가철도망 반영 추진 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9.3%가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된 ‘뮤직 人 The 하남’을 비롯해 문화예술도시 브랜드 구축에 큰 역할을 한 문화예술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권역별 생활 인프라 시설인 △덕풍스포츠문화센터(2025년 1월 개관) △감일 복합커뮤니티센터(2025년 상반기 준공) △미사3동 공공복합청사(2025년 하반기 개관) △위례복합체육시설(2025년 12월 준공 목표) 등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세대별 복지 확대를 위해 △임신·출산·보육 지원 강화(생식세포 동결지원,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 확충, 아침돌봄 사업 확대(4개소→6개소)) △청년 취업 멘토링 및 청년 동아리 지원 확대, 자매도시 청소년 문화교류 활성화 △관내 경유하는 마을·시내버스 이용 어르신(70세 이상) 교통비 연간 최대 16만원 지원 △보훈대상자 보훈명예수당 인상(15만원→17만원)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시장은 “하남시는 지난 2년간 축적한 경쟁력을 토대로, 올해의 대내외적 도전을 극복하며 ‘도약하는 하남’이라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라며 “시정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언론인과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설로 빛난 하남시…14개 동이 하나 된 순간
미사2동 주민들이 지난 5일 제설작업에 동참하는 모습 사진하남시
미사2동 주민들이 지난 5일 제설작업에 동참하는 모습.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주말 아침부터 내린 많은 눈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 동참으로 아름다운 민관 협력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 하남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적설량은 2.5cm에 달했지만,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도시는 여전히 활기차게 움직일 수 있었다.

하남시는 주요 도로에 200t의 제설제를 신속히 살포해 차량 통행 제한이 없도록 조치했으며 총 118명의 인력과 34대의 제설 트럭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모든 도로를 제설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이때 14개 동에서 300여 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유관 단체원들과 시민들이 망설임 없이 제설에 나서, 제설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도로를 안전한 상태로 바꾸는 데 큰 기여를 했고 이러한 시민들의 헌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특히 이들은 버스정류장, 경사로, 이면도로 등 시민 안전에 직결되는 구역을 집중적으로 제설하며 낙상사고 예방에 힘을 쏟았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는 단순한 제설 작업을 넘어,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귀감이 됐다. 삽을 들고 한마음으로 제설작업에 나선 시민들의 모습은 진정으로 감동적이었다. 이번 활동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동시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 활동은 우리 시의 자랑이며 이는 단순한 제설을 넘어 민관이 하나 되는 공동체의 이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대설 속에서 빛난 시민들의 제설 활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동체의 힘을 보여준 아름다운 사례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협력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하남시의 따뜻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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