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받은 'CES 혁신상'도 124개로 전체 76.5%를 차지하며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제품들로 'K-테크'의 위상을 입증했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에는 전세계 160개국에서 약 4500개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지난해 150개국, 4300곳 보다 늘어난 수치며 한국 기업도 1000개가 넘는 수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이룬다.
CES 2025는 인공지능과 디지털헬스, 운송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등 세 가지 핵심 주제를 포함해 23개 세부 주제로 구성된다.
K-뷰티로 대표되는 화장품 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의 6년 연속 CES 참가가 두드러진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6번째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마이크로 LES 뷰티 미러'와 협업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첫 출전'인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 한국콜마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피부 진단 플랫폼 '카이옴(CAIOME)'을 선보인다. 2년 연속 참가하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부스터 프로 등 2세대 뷰티 디바이스를 중점적으로 전시한다.
CES에 참가하는 한국의 스타트업도 2023년 273개, 2024년 512개에서 올해 641개로 점차 늘고 있다. 중기부는 'K-스타트업 통합관'을 구성해 국내 스타트업 지원 사격에 나선다.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대기업 등 스타트업 지원기관 30개와 함께 총 127개 스타트업의 전시 부스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CES 2025는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일 좋은 기회"라며 "CES를 통해 'K-스타트업'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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