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BNK금융, 설 명절 맞아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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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기자
입력 2025-01-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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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銀, 15.1조원 자금 지원…"기업당 최대 10억원 대출"

  • 부산·경남銀, 1.6조원 대출 실행…"최대 1%p 금리 감면도"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과 BNK금융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일시적 자금 마련이 필요하거나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5조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규 대출은 6조1000억원, 만기 연장은 9조원까지 지원하며 다음달 14일까지 시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당 최대 10억원까지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의 경우 원금 일부 상환 조건 없이 만기를 연장해 줄 방침이다. 또, 분할상환금 납부를 유예하는 방식으로 자금 운용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산하의 부산·경남은행도 지역 경제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두 은행은 이날 'BNK 2025년 설날특별대출'을 통해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금 지원은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되며 각 은행별로 8000억원(신규 대출 4000억원·기한 연기 4000억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창업기업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성실상환기업 등이다. 업체당 최대 30억원까지 지원되며, 지역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 1.0%포인트의 금리 감면도 제공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설날특별대출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따뜻하게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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