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마포구 도화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A씨는 이날 가게 공식 SNS 계정에 "마포에서 이태원으로 넘어와서 늦은 저녁…진짜 시위하는 이들 다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A씨는 "밤낮 할 것 없이 너무 시끄러워서 진심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어디 광장 같은 데 가서 할 것이지. 좌우할 것 없이 한남동 와서 왜 난리들이야"라며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해당 글과 A씨의 가게 정보는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갔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가게에 별점 1점을 남기기 시작했다.
비난이 이어지자 A씨는 공식 SNS 계정을 삭제하고 악성 리뷰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여러분 조심해라. 사장님이 가게 SNS에 공식 입장 내셔놓고 반응이 폭발적인 게 쑥스러운지 리뷰 전부 신고하고 삭제하고 다니는 중이다. 장전도 하고 계실 것 같다"며 자신의 댓글이 신고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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