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보다 급한 것은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민생 법안의 조속한 처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추경 예산의 재원은 대부분 나랏빚을 내 충당한다"며 "잘못된 추경 편성은 자칫 재정 건전성 악화로 이어져 국가 신용등급 하락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해야 할 일은 추경 편성이 아니라 정부의 2025년 경제정책 방향이 조속히 추진되고 예산 조기 집행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도체산업특별법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 ▲해상풍력법 등 ‘국가 미래먹거리 4법’ 처리도 재차 촉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을 향해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예산 확보를 위한 무차별 현금 뿌리기식 낭비성 추경 편성은 국민 여러분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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