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LG생활건강, 4분기 영업익 시장 기대치 밑돌 전망…목표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송하준 기자
입력 2025-01-08 08: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LG생활건강 로고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하나증권은 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한 50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 줄어든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는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수요 위축, 수익성 하락에 기인한다"며 "화장품 부문의 경우 중국 수요 부진과 대량 통관(다이고) 물량 위축 등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전반적으로 이익 체력이 낮아진 상황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단계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더후' 리브랜딩이 본격적으로 진행됐고 북미 지역에서는 '에이본'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됐으며 자체 브랜드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면세 부문은 구조적으로 급격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경영진은 성장 동력 부재에 대한 대안으로 비유기적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특히 일본과 북미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가 글로벌 확장과 이익 체력 확보 측면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