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 달성"…출자금 6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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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5-01-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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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는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해 창립 37년 만에 조합원사 6만2000여 개, 출자금 6조원을 기록했다.

우선 건설금융의 핵심인 건설보증 부문은 지난해 25조7000억원 규모의 신용을 제공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이용 조합원사를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건설 관련 보증기관에서 19.2%(2024년 3분기 기준)의 견점유율을 확보했다.

건설공제 부문에서는 지난해 첫 거래 감사 이벤트를 통해 공제상품 미이용 조합원 820개사로부터 22억5000만원 규모의 공제 가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건설융자 부문도 지난해 1조823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조합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제공하고 있는 3000억원 규모의 건설안정 특별융자가 큰 호응을 얻었다. 조합은 2023년부터 특별융자를 시행하고 있으며 조합원사 지원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특별융자 제공 기간을 연장했다.

자산운용 부문은 지난해 1797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전년(1347억원) 대비 33% 성장했다. 2022년 금융시장 충격으로 914억원까지 실적이 하락했으나 전략적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건설경기 악화 속 채권관리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조합원사 부실로 인한 보증지급금 청구액은 2485억원으로 전년(2354억원) 대비 6% 소폭 상승했다. 보증금 청구 증가세 속에서 사전관리와 청구 취하 감액 노력을 통해 보증지급금을 목표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방어했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이익극대화를 통한 상생경영 목표 아래 임직원이 힘을 모은 결과 2019년 기록했던 1452억원의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도 넘어설 전망"이라면서 "건설업계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조합원이 위기를 극복하실 수 있도록 현금배당 확대, 특별융자 연장 시행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올해도 많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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