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의 장례는 지난달 30일부터 치러졌으며, 8일에 179명 중 177명이 발인을 마쳤다. 장례는 오는 9일 제주에서 2명의 발인을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수습 당국은 지난 6일 참사로 숨진 179명의 시신을 모두 인도했으며, 광주, 전남,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희생자들의 장례가 치러졌다.
가장 마지막으로 시신이 수습된 A씨 일가족 3명의 발인식도 8일 오전 진행됐다.
당국은 참사 현장에서 수거된 유류품의 주인을 찾고, 공항 주차장에 놓인 희생자들의 차량을 견인하는 등 후속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달 29일 오전 랜딩기어에 문제가 발생해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전체 탑승자 181명 중 승객 175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승객 175명 중에는 한국인이 173명, 태국인이 2명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