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참사 희생자 177명 영면…남은 2명은 9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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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5-01-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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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합동분향소 사진연합뉴스
광주시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합동분향소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중 177명이 영면에 들었다.

희생자의 장례는 지난달 30일부터 치러졌으며, 8일에 179명 중 177명이 발인을 마쳤다. 장례는 오는 9일 제주에서 2명의 발인을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수습 당국은 지난 6일 참사로 숨진 179명의 시신을 모두 인도했으며, 광주, 전남,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희생자들의 장례가 치러졌다.

가장 마지막으로 시신이 수습된 A씨 일가족 3명의 발인식도 8일 오전 진행됐다.

이번 사고의 최연소 희생자는 KIA 타이거즈 직원인 A씨의 세살배기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참사 현장에서 수거된 유류품의 주인을 찾고, 공항 주차장에 놓인 희생자들의 차량을 견인하는 등 후속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달 29일 오전 랜딩기어에 문제가 발생해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전체 탑승자 181명 중 승객 175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승객 175명 중에는 한국인이 173명, 태국인이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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