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소 작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배우 최준용에 대한 기사의 내용을 공유하며 "이 분이 배우였나? 연기 못해서 강제 은퇴한 배우도 배우인가요?"라고 적었다.
이어 "연기가 올드해서가 아니라 그냥 연기 자체를 못해서 작품에 출연도 못하는 사람이 무슨 배우라고 기사까지 써주시는지. 이 바닥 냉정하다. 감독, 작가, 배우, 실력 없으면 아무도 안 써주고 스스로도 어디 가서 명함도 안 내민다. 작품 쉬는 게 부끄러워서요"라며 "실력 없어서 강제 은퇴했으면 그냥 조용히 사셔요.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진짜 배우들 욕보이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배우들은 연기 하나만 보고 살아간다"며 "국민 대다수가 내란범을 욕하고 있는 마당에 당신 같은 가짜 배우로 인해 하루하루 버티는 고귀한 이들이 싸잡아 욕먹을까 두렵다"고 했다.
지난 4일 최준용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전광훈 목사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계엄이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웠다"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3일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에 놀랐다. 여기 계신 분들도 놀랐겠지만 집에서 TV를 보고 있다가 저도 놀랐다.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 하러 하셨나 좀 아쉬웠다"라고 했다.
최준용은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쑤시고 나오고 있지 않느냐"라며 "한남동에서 (대통령 탄핵) 집회하고 있는데 집회 허락도 안 받고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그게 대한민국 국민이냐. 그렇게 대한민국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 이XX들아"라고 소리쳤다.
해당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자 최준용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탄핵 반대 집회 참석한 사진 여러 장을 게시하며 "내 피드에 와서 떠들지 말라. 그냥 오지 말아라. 이 무지성 아메바들아"라며 "너희들이 인친(인스타 친구) 끊고 페친(페이스북 친구) 끊어라. 난 모르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자신의 계엄 옹호 발언을 비판한 누리꾼들에게 날 선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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