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2025년 동북아 중심지 도약 선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창원=박연진 기자
입력 2025-01-09 16: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5대 시정 전략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 및 시민 체감형 성과 창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 창원을 동북아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사진박연진 기자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 창원을 동북아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사진=박연진 기자]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9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5년 시정 운영 방향과 중점 과제를 발표하며, 창원을 동북아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국제 정세 변화와 국내 경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격변의 시대를 맞아 기민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2025년은 창원이 비상할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보듬복지 및 안전망 강화, 화환경 품격도시 조성,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 청년의 꿈과 희망 실현이라는 5대 시정 전략을 구체화했다.  

창원국가산단을 ‘산업혁신파크’로 전환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와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성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본격 추진된다.  

또한,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개발에 맞춰 항만배후단지 확대를 위한 국가 계획을 추진하고,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물류특구 전략도 수립할 예정이다.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창원시는 민생안정 대책에 재정을 집중 투입하고,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시내버스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경로당 스마트화와 노인 일자리 확대 등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정책도 강화했다.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전동보조기기 충전소 확충, 진해가족센터 개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책도 체계적으로 시행된다.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과 진해문화센터 개관, 창원시립미술관 착공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마산가고파국화축제와 진해군항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마산만 해안선 연결,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친환경 도시로서의 면모도 강화한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와 창원산업선 철도망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며,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과 트램 도입 등 교통체계 개선도 병행한다.

청년주택 2000호 공급과 신산업 분야 현장실습 기회를 확대해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청년 문화예술 공간 ‘스펀지파크’는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며 다양한 정책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산해양신도시, 웅동복합레저단지 등 지연된 현안사업들은 정상 궤도에 올리는 데 속도를 내고, 도시 행정의 기획과 집행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홍 시장은 “퍼펙트 스톰 같은 복합 위기를 돌파하고 시민 삶에 변화를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창원시는 2025년을 기점으로 동북아 물류와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 아래, 체감형 성과 창출과 미래지향적 시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