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공수처장, 영장 재발부 뒤 첫 주말 출근…전열 가다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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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수습기자
입력 2025-01-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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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0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0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발부 이후 첫 주말인 11일에도 출근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전열을 가다듬는 것으로 보인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했다. 휴일이지만 오 처장과 검사, 수사관 등도 출근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 처장은 출근길에 '오늘 체포영장을 집행하는지', '경찰 측과 인원 배치를 의논한 게 맞는지' 등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일 경호처의 저지로 1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공수처는 경찰에 영장 집행을 일임하려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차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공수처는 1차 체포영장에 대한 유효기간이 종료되자 체포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재청구했다. 이어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기에 이목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한편 오 처장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 현안 질의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행위에 대해선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위법적인 사태로 인식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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