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요미우리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이 취임식에 이와야 외무상을 초대한다는 의사를 일본에 전달했고, 이에 일본 정부는 외무상 파견 방침을 정했다.
과거에는 주미 일본대사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게 관례였다는 점에서 이와야 외무상의 취임식 참석은 이례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각료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미국 방문을 계기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지명자를 비롯해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관료와 면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이와야 외무상은 내달 초중순에 미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인 트럼프 당선인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 조기 회담 성사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는 "이와야 외무상이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왈츠 의원과 만난다면 정상회담 의제 등을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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