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무차별 고발로 국민 입 틀어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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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수습기자
입력 2025-01-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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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내란선전죄'로 고발한 유튜버 10명"

박수민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에 앞서 토론을 하고 있다 2024121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수민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해 12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에 앞서 토론을 하고 있다. 2024.12.1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유튜버 6명을 경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무차별적인 고발로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또다시 내란선전죄를 들먹이며 유튜버 고발전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허위조작감시단은 전날 '신의한수', '신 남성연대', '공병호TV', '그라운드씨', '김채환의 시사이다', '김상진tv' 등 채널 운영자 6명을 내란 선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얼마 전 '배승희, 고성국, 이봉규, 성창경씨 등' 유튜버 4명까지 합하면, 이제까지 민주당이 '내란선전죄'로 고발한 유튜버만 무려 10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상 출판 집회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파괴하자는 것이냐"며 "그렇게 내란죄를 중시하시면서 왜 헌재에서 내란죄를 뺀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국정 안정과 혼란 수습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귀담아들어야 한다"며 "무차별한 '내란 딱지 붙이기'를 중단하고, 조속히 제1당으로서 책임과 의무에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박민영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에서 '카카오톡을 통해 내란 선동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퍼나르는 것 역시 내란 선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한다"며 "국회의원들의 표결권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내란죄를 배제하더니, 뒤로는 내란동조와 선전을 명목으로 '입틀막'을 시도하는 자기모순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정치를 정치로 풀지 않고 입법 강행과 고소, 고발을 남발하며 다수당의 횡포를 계속하는 것이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며 "민주당의 무분별한 힘 자랑과 내로남불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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