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난 젊은 피, LIV 골프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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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5-0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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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V 골프 약속 어겨…우즈 우승보며 자라"

스페인의 유제니오 차카라가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차카라는 2022년 LIV 골프에 합류했지만 다음 시즌 명단에서 제와됐다 차카라는 자신을 제외한 LIV 골프를 비난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옹호했다 사진연합뉴스
스페인의 유제니오 차카라가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차카라는 2022년 LIV 골프에 합류했지만, 다음 시즌 명단에서 제외됐다. 차카라는 자신을 제외한 LIV 골프를 비난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옹호했다. [사진=연합뉴스]
LIV 골프에서 쫓겨난 젊은 프로골퍼가 맹비난을 퍼부었다.

스페인의 유제니오 차카라는 1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LIV 골프에 합류했을 때 그들은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와 메이저 대회 출전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카라는 "난 LIV 골프의 첫 젊은 피였다. 다른 선수들은 나를 따라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카라는 자신이 주 무대로 삼던 LIV 골프를 비난했다. 차카라는 "LIV 골프에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돈만 있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하와이에서 뛰고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라이더컵(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에 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돌아갈 곳이 사라진 차카라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치켜세웠다. 차카라는 "PGA 투어 우승이 어떤 기분인지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 잘 알고 있다. PGA 투어가 해온 일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차카라는 "(LIV 골프는) 젊은 선수들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어릴 때 LIV 골프는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 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우승하는 것을 봤다. 나 역시 그렇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24세인 차카라는 22세부터 LIV 골프에서 뛰었다. 프로 전향 후 첫 우승도 LIV 골프에서 나왔다. 2022년 10월 태국 방콕에서다. 2023년 8월 아시안 투어 세인트앤드루스 베이 챔피언십에서는 커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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