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물 표지 논란' 박성훈, 눈물로 사과했지만…'폭군의 셰프' 하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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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5-01-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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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 사진넷플릭스
배우 박성훈 [사진=넷플릭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징어 게임' 패러디 성인 영상물(AV) 표지를 올려 논란을 빚었던 배우 박성훈이 차기작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12일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 측이 논의 끝에 이번 작품('폭군의 셰프')을 함께 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프렌치 레스토랑 셰프가 시간여행을 통해 미식가 폭군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박성훈, 임윤아, 강한나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성훈이 지난달 30일 개인사회망서비스에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 영상물 표지를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커졌고 결국 '폭군의 셰프'까지 하차하게 됐다.

한편 지난 8일 박성훈은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성인 영상물 표지 게재 사건을 언급했다. 

박성훈은 "크나큰 실수로 불편하셨을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오징어 게임'과 제작진의 노고에 누를 끼친 것 같다. 부디 저에게는 질타를 하시더라도, 작품은 따스하게 봐주시길 바란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공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담당자와 시청자 반응을 활발하게 주고받던 중 일어난 일이었다. 누군가 제게 해당 사진이 담긴 DM을 보내왔다. 굉장히 충격을 받았고 문제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담당자에게) 전달하려고 했다. 귀신에 씌었나 싶을 정도다. 어떤 해명을 해도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일부러 그런 일을 저지른 게 아니다. 제 정신이면 어떻게 그런 걸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겠나"라며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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