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에 뉴스앱 설치 급증…전년보다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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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2025-01-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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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대로에서 민주노총 등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오후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대로에서 민주노총 등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관련 이슈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뉴스앱 신규 설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뉴스앱 신규 설치는 31만건으로, 2023년 같은 달(19만건)과 비교해 63.15% 증가했다. 

개별 언론사 뉴스 서비스가 포함된 종합뉴스앱의 경우 지난해 12월 신규 설치 건수는 24만건이었다. 전년도 12월 종합뉴스앱 신규 설치가 12만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내린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탄핵 정국에 제주항공 참사 사태까지 겹치며 어느 때보다 실시간 뉴스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작년 12월 뉴스앱 설치 규모는 역대 3번째에 해당한다.  

모바일인덱스가 신규 설치 통합 집계를 시작한 2021년 3월 이후 뉴스앱 설치가 30만건을 넘긴 시점은 이번을 포함해 단 세 차례에 불과하다. 역대 최고치는 지난 대선이 열린 2022년 3월이다. 당시 뉴스앱 신규 설치는 39만건에 달했다. 종합뉴스앱 설치 역시 32만건으로 30만건을 넘어섰다. 대선 직전인 2022년 1월에도 뉴스앱 신규 설치 32만건, 종합뉴스앱 24만건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가장 많은 뉴스앱은 구글뉴스(31만9169명)로 집계됐다. 종합뉴스앱의 경우에는 구글뉴스가 1위였고, 이어 조선일보(12만5391명), 현지뉴스(11만3130명), 금일뉴스(11만3130명), 연합뉴스(7만5422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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