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는 ‘학력신장’과 ‘책임교육’을 정책 방향으로 삼아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전북교육을 한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5 전북교육은 △미래를 만드는 교실(미래) △모두를 위한 책임교육(책임)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안전) △소통과 참여로 따뜻한 교육공동체(자치)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협력) △평화와 공존의 세계시민교육(공동체)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정책을 추진한다.
미래 분야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정적 적용, 고교학점제 지원, 장애인 오케스트라단 창단, 개념 기반 탐구수업,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 디지털 선도학교 확대, 창의예술 미래공간 조성 등이 주요 사업으로 추진된다.
안전 분야에서는 학생생활교육 강화, 위기학생 예방 및 심리치유 지원 강화,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활동 보호 문화 확산, 전북형 늘봄학교 운영,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전북에듀페이 지원 등이 추진된다.
자치 분야 사업으로는 전북학생의회 운영, 학부모 교육네트워크 구축, 학부모 참여 공모사업 운영, 학교업무지원센터 운영, 교직원 역량강화 지원 등이 있다.
협력 분야에서는 어울림·원도심학교 운영, 학급당 학생수 단계적 감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육성(10개교),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운영 지원 등이 추진된다.
공동체 분야에는 학생 해외 문화체험, 직업계고 글로벌 인턴십, 초등학교 영어 리딩 클래스 프로그램 운영, 중·고 영어 독해력 향상 집중 프로그램, 과학·수학 학력 신장 지원, 1학교 1인성 브랜드 운영, 찾아가는 ESG 교욱이 포함됐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이 기본이 되어 사람이 찾아오는 전북을 만드는 데 모든 교육가족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전북이 한국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학생을 중심에 두고 더 특별한 전북교육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준화 고교 합격자 8933명 발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평준화지역(전주·군산·익산) 일반고·자율형공립고 신입학 합격자를 발표했다.1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공립고 신입생 모집정원은 총 9005명으로, 지원자는 9218명이었다.
이중 전주 5455명, 군산 1820명, 익산 1610명이 합격했다. 불합격자는 군산 35명, 익산 77명이었고, 전주는 없다.
전체 지원자 9218명 중 221명은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공립고 중복지원이 가능한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에 합격했다. 정원 외 대상자(교육지원대상자, 특례입학대상자)는 별도 선발한다.
전주 지역은 일반고·자율형공립고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589명 감소했는데, 이는 중학교 졸업예정자 수가 353명 감소하고, 특성화고 지원자가 367명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오는 14일 오후 2시 2층 강당에서 서거석 교육감, 도의회 교육위원장, 학부모·학생·언론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공립고 합격자 학교배정 공개 추첨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관을 희망하는 학생·학부모는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학교배정 결과 발표는 오는 17일 오후 2시이며, 소속 중학교와 교육청 누리집, 전북고입전형포털에 접수번호를 입력한 후 확인할 수 있다. 배정된 학교는 변경이 불가능하다.
전기·후기 합격자의 모집 등록기간은 오는 20~22일이며, 등록기간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올해 고등학교 입학이 불가능하다.
한편, 평준화지역 39개교를 제외한 94개 학교 중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들은 다음달 3~4일에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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