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카카오게임즈, 4분기 '어닝 쇼크' 전망…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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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5-01-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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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현대차증권은 13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4분기 '어닝 쇼크'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 낮은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4분기 어닝 쇼크 가능성 및 2025년 상반기 대형 신작 부재를 실적에 반영한 점에 기인한다"며 "카카오게임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696억원, 영업손실은 95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8억원)를 대폭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출은 모바일이 신작 부재가 길어지면서 부진한 점이 역신장의 주원인"이라며 "PC도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효과가 크지 않고 기타 매출도 신제품 효과 희석, 골프 비수기로 매출이 부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신작은 1월 21일 '발할라 서바이벌'을 시작으로 2분기 '가디스오더', 3분기 '프로젝트 Q', 4분기 '크로노 오디세이'까지 촘촘하게 배치된 편"이라면서 "다만 흥행을 통한 실적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신작은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동사는 마케팅 비용을 매출액의 6% 수준에서 집행하고, 기여도가 현저히 낮아진 게임들의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영업비용을 절감 중"이라면서도 "매출 성장이 없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해당 방법들은 손익 개선까지 연결되기엔 부족한 수준"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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