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희철 "교통사고로 장애인 판정, 인정하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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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5-01-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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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장애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신년 운세를 보러 간 김종민과 김희철의 모습이 그러졌다.

이날 무속인은 "김희철씨는 20대에 큰 고비가 있었다"며 "그때 몸의 축이 많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무속인은 김희철에게 "올해 2025년 7월을 조심해야 한다. 여름에 조심해라. 골절이 되거나 어디가 부러지거나 하면 진짜 장애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희철은 "사실 원래 장애인 등급이다"며 "이걸 굳이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안했다. 장애인 등급을 받고 원래 자동차 앞에 붙이는 스티커 있지 않냐 예전에 받으러 가다가 내가 더 활발히 살아야지하고 스티커를 안 받고 오기로 돌아 온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내 몸이 아프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다. 그래서 '극복해야지'하고 돌아온 게 10년 전인데 팬들이 슬퍼할까 봐 원래 이런 얘기를 안 했다"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김희철 어머니는 "그때 걔(아들)가 스케줄이 많았다. 그때 동해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따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면서 혼자 사고가 났다. 진짜 놀랐다"라고 말하며 가슴 아파했다. 이어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무대에 서고 나면 다리가 그렇게 아팠다고 한다"라며 "당시 (의료진이) 춤도 못 출거라고 했는데, 다행히 수술 후 춤을 출 수는 있었다. 하지만 무대를 하고 나면 통증 때문에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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