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항공기 이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1개 국적 항공사의 안전체계와 전국 15개 공항 활주로·터미널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18일 예정된 합동추모제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국민이 모금한 성금 일부는 모금기관과 협의해 설 명절 전 유가족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사고조사위원회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사고가 난 비행기 동체를 조사 장소로 이동한다. 공항 내 폐쇄회로(CC) 텔레비전 영상 등 다양한 자료에 대한 조사, 분석을 병행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공무원 매칭을 통한 유가족 지원은 전담 조직이 만들어지고 나서도 지속하는 등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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