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이재명 대표에 "국회 계류 민생법안 조속히 통과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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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5-01-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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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국회에 계류하고 있는 민생법안인 조세특례제한법, 반도체특별법, 전력망법, 고준위 방폐장 법안 등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의 접견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도 민생, 경제, 통상 분야 등에서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국정협의회 (논의를) 활발히 해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 예산의 40%를 1분기에 조기집행하고 70%는 상반기 중에 조기집행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며 야당이 주장하는 2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요구를 사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에둘러 전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최 권한대행은 "어떤 일이 있어도 시민이 다치거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는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된다"며 국회 차원의 노력을 요청했다. 

또 윤 대통령의 내란죄 특검법안에 대해서는 "위헌적 요소 없는 특검법안을 여야가 함께 마련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는 "질서유지란 측면에서 보면 완전히 무질서로 빠져들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며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경찰이 집행하는 걸 무력으로 저항하는 이런 사태, 그걸 막는 것이 대통령 권한대행의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는 "정국이 안정되고 예측가능하고 합리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경제 회생을 위해서라도 실질적 국정안정에 도움되는 방향을 고민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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