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 ‘도’)는 사통팔달 순환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 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국토교통부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이 계획에 포함되어야만 국비 투입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2025년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26년~2035년까지 추진될 사업을 대상이며 5년마다 수정이 가능하다.
도에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춘천~원주선, 태백~영동선, 경원선을 포함해 일반철도 7개 사업과 광역철도 3개 사업 총 13조원 규모의 신규사업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도내 대표 도시인 춘천과 원주를 연결하는 춘천~원주선은 춘천은 영호남과 원주를 속초권과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영동선은 50년대에 준공, 60년대 태백에서 생산된 석탄, 무연탄 등 화석연료를 운반했던 산업철도로 노후화된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한편 기존의 지자체 건의 사업 위주의 검토 방식을 탈피하고 국가 주도의 기획을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도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의 협조 요청에 따라 광역지자체별 건의 사업의 의견을 제출했다.
다만, 이는 검토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되는 수준이며 도는 당초 건의한 10개 노선 전체의 반영을 계속 요청 중에 있다. 최종 반영 여부는 정부의 검토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도는 건의한 모든 노선이 도내 철도망 구축에 동등하게 중요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도와 시‧군은 물론 도민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국가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산업철도인 태백 영동선이 지어진 지가 오래돼서 이 선형을 가지고는 이제 한계에 다했다"며 "대대적으로 손을 보는 이 사업 또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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