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올해 수익성 개선 위해 '뷰티'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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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5-01-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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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자폭 개선 작업 중...수익성 악화 우려에 화장품 선택

  • 최근 3년 연속 뷰티 두 자릿수 이상 신장

  • 트렌드 뷰티 카테고리 등 중점 사업 펼칠 계획

롯데온 홈페이지 뷰티 카테고리 화면 캡처 사진롯데온
롯데온 홈페이지 뷰티 카테고리 화면 캡처 [사진=롯데온]

롯데그룹의 이커머스 계열 롯데온이 수익성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군의 구성비는 조정하고 뷰티 버티컬 상품군을 집중 강화한다.

13일 롯데온에 따르면 작년 3분기에 영업이익 적자폭을 전년 동기 대비 41억원 개선했으며 최근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익 적자폭을 빠르게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와중에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8.4로 전월 대비 12.3p 하락하면서 수익성 저하 압박이 심해지자, 롯데온이 택한 것은 뷰티 제품군이다. 뷰티 카테고리는 롯데온에서 3개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롯데온은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2020년 출범 이래 적자를 지속해 온 롯데온은 지난해까지 2차에 걸쳐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사옥 이전, 상품군 구성 조정 등 수익성을 내기 위한 자구책을 단행해 왔다.

지난해 6월과 12월 근속 각각 3년, 2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지난 7월에는 본사를 기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건물로 옮겨 비용을 줄였다. 

올해 롯데온은 뷰티 브랜드들과 전략적 파트너십(JBP)을 강화하고 롯데온 단독 상품 경쟁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롯데온은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디올 플라워 가든' 메이크업 컬렉션 신제품을 이날 단독 출시했다. '2025 NEW 디올 플라워 가든' 메이크업 컬렉션의 화보도 제작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디올 플라워 가든 메이크업 컬렉션 뿐만 아니라 추후에도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 샤넬 등 명품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과 화제의 아이템을 강력 특가로 제공하는 트렌드 뷰티 특가 혜택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롯데온은 지난해 7월 뷰티실 및 산하조직인 뷰티마케팅팀을 신설,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과 고객 소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오는 15일까지는 뷰티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뷰티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롯데온 뷰티 앰버서더'를 모집한다. 

아울러 롯데온은 뷰티실 트렌드 뷰티 카테고리 등 중점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뷰티MD(상품기획자) 인력도 신규 채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다솜 롯데온 뷰티마케팅팀 팀장은 "롯데온은 전통적으로 명품 화장품에 대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올해는 올해는 K-인디 뷰티 브랜드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롯데온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 경쟁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라며 "뷰티 앰버서더 역시 생생한 사용 후기를 전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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