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좌섭 짚풀생활사박물관 관장이 한국 짚풀문화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제고한 점을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사)한국박물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25년 전국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를 열고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였다.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에 짚풀생활사박물관 故 신좌섭 관장 △국무총리 표창에 월정사성보박물관 해운 관장스님, 성남문화재단 큐브미술관 박동기 전시기획부장, 서울상상나라 장화정 前 학예연구실장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인 월정사성보박물관 해운 관장스님(1958~)은 박물관 소장유물 전수조사 및 신축박물관으로의 이관, 전시 설계 자문 및 전시 기획 등 박물관을 새롭게 재개관하는 사업을 총괄 진행하였다. 우수한 소장품 보존 환경과 전시 환경, 교육시설 구축을 통해 지역 내 문화 중심 공간으로서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헌신하고, 20여 건의 문화유산 보존 처리 사업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과 가치 조명에 힘썼다.
공동 수상자인 성남문화재단 큐브미술관 박동기 전시기획부장(1967~)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15회에 걸쳐 성남지역 예술가들을 주축으로한 <성남의 얼굴> 전을 기획하여 성남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전시로 미술관의 정체성을 구축하였다. 아울러, 2017년부터 ‘공공예술창작소’운영으로 청년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2022년부터 ‘지역 교류전’사업을 기획하여 광주, 대구, 부산 등 타지역 예술인들과 교류를 통해 경계를 허물고, 예술로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공동 수상자인 서울상상나라 장화정 전 학예연구실장(1964~)은 학예연구실장으로서 서울시 최초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위한 전시 및 프로그램 기획을 총괄하였다. 재직기간 동안 ‘행복을 디자인하는 어린이’라는 전시 개념 아래 총 57회의 전시를 개최하여 약 480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달성하는 등 관람객 확대를 위해 노력하였다. 전시자료의 데이터베이스 체계 구축, 10년간의 전시를 집대성한 4권의 전시자료집과 학술연구서 발간, 전시자원을 활용한 순회전 개최를 통해 ESG 경영 실천과 공공재로서의 자료관리·활용에 전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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