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디스패치는 최민환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최민환은 "율희가 만 5년을 함께 사는 동안 다툼을 이유로 20회 넘게 가출했다.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일주일에서 열흘이었다"고 말했다.
내용에 따르면 최민환은 율희에게 "잠을 너무 많이 잔다"고 말했고 이에 율희는 "누구 때문에 이렇게 사는데"라고 받아쳤다. 또 율희는 카톡을 통해 "(최민환이) 나를 가정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처럼 대했다. 싸웠다는 이유로 새벽에 우리엄마에게 전화해서 다짜고짜 나데려가라고 해 열받아 욕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23년에는 최민환이 FT아일랜드 공연을 준비하던 중 외조모상과 반려견의 사망으로 온 가족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율희가 그 와중에도 가출을 했고 이후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했다. 밤에 나가 새벽에 집에 돌아오는 패턴을 반복했으며, 결국 이 둘은 이혼을 결심했다는 주장이다.
이후 율희는 '아이 버린 엄마'라며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았고 지난해 10월 최민환이 유흥업소를 출입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최민환은 해당 업소가 가라오케였으며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혼 협의 당시 유흥업소 출입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지난해 11월 서울가정법원에 친권 및 양육자 변경 등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위자료 1억 원과 10억 원의 재산분할, 아이들의 양육비(2037년 5월 17일까지 월 500만 원씩, 2039년 2월 10일까지 월 300만 원씩)를 요구했다.
최민환은 "이혼 이후에도 율희를 배려했다. 그런 극단적인 방법이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는지 의문이 든다. 잘못은 인정하겠다. 하지만 거짓을 바로잡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민환과 율희의 메시지를 본 누리꾼들은 "낮에 애 셋 돌보고 많이 자는 사람이 문제냐. 애 셋 낳아놓고 업소 다니는 사람이 문제냐" "시댁살이에 애 셋이면 없던 우울증도 생기겠다" "사람이 18시간 자면 걱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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