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4일 현대해상에 대해 지속되는 예실차 손실 등에 따른 실적 전망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투자 리스크로는 계속되는 예실차 손실로 인한 실적 측면의 불확실성과 배당가능이익 부족에 따른 주주환원 측면의 불확실성 등을 제시한다"며 "목표주가는 2025 주식 1주당 순자산가치인 5만9154원에 타겟 PBR 0.54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6% 감소한 9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은 계절적으로 예실차 손익이 부진한 가운데 독감 유행 등 영향으로 추가적인 보험금 예실차 악화가 나타날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보험 등도 11월 폭설 등 영향을 감안했을 때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전체 보험손익은 적자를 지속해 -96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설 연구원은 "투자손익은 전반적으로 경상적인 수준에 부합하는 1134억원(전년동기 대비 -38.4%)으로 예측한다"며 "타사와 달리 신계약은 무·저해지 절판 이슈에도 물량 확대보다는 보험료 인상 등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취하고 있는 만큼 보장성 인보험 기준 106억원(전분기 대비 +0.5%)을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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