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돋보기] "20시간 수면+20번 가출" VS "업소 출입"…최민환·율희 진흙탕 싸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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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5-01-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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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율희 유튜브 캡처
[사진=율희 유튜브 캡처]
FT 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의 이혼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율희는 이혼의 결정적인 사유가 최민환의 업소 출입이었다고 밝혔다.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 속 최민환은 "나 몰래 나왔는데 예약해 달라", "(가게에) 아가씨가 없다더라", "대가가 엄청 길대요" 등 익숙하게 성매매 업소 용어들을 사용했고, 오히려 업소관계자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라고 조언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펼쳐졌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했으나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최민환은 앞서 율희의 폭로 후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저 언론에서 나왔듯이 성매매한 적 없고,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다?라는 것도, 안 한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까요... 그래서 더욱이 할 말이 없었습니. 녹취록에 나왔던 호텔, 모텔도 당시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거였고 이걸 믿어 달라 하는 것도 제가 생각했을 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네요"라고 해명한 뒤 "진짜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사진최민환 SNS
[사진=최민환 SNS]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13일 최민환은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억울한 심정을 재차 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최민환은 유흥업소 출입 이전인 2021년 8월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는 매니저에게도 이혼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자신의 유흥업소 출입이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가 아니라고 밝혔다.

최민환은 율희가 잦은 가출, 지나치게 긴 낮잠 등 생활 태도 때문에 양육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최민환은 2021년 8월 1일 율희에게 낮잠을 지적하자 시어머니 앞에서 욕설을 하며 첫째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가 10일 동안 친정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최민환은 율희의 잠 문제에 대해 "하루 18~20시간 잠잘 때도 있었다. 그걸 거론하면 화를 내고 집을 나간다. 5년간 20회 넘게 집을 나갔다. 누가 견디겠냐"라고 했다.

2021년 당시에는 최민환이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했을 때다.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낮잠을 길게 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9시부터 4시까지 돌봄 선생님을 모셨고, 퇴근 후에는 자신이 돌봤다"고 주장했다. 또 "어머니가 집안일을 했고, 율희에게 저녁 식사나 설거지를 요구한 적도 없다"고 했다.

2023년 8월쯤도 율희가 가출해 집을 일주일가량 비웠고, 술에 취한 채 집에 들어와 용서를 구했다는 게 최민환의 주장이다. 당시 최민환은 율희와 '다시는 집을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고 율희는 2~3일 뒤 다시 밤에 외출해 그 다음날 이른 아침에 돌아오길 반복했다고 한다.

하지만 며칠 뒤 율희는 또 밤에 외출 했고 그 다음 날 아침에 돌아왔다고 최민환은 주장했다. 그다음 날도 같은 패턴을 반복했다. 최민환은 "애들 재울 시간에 화장을 했다. 밤에 나가서 새벽 5~6시에 들어왔다. 낮에는 잠만 잤다.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그랬다"고 했다.
 
사진율희 유튜브 캡처
[사진=율희 유튜브 캡처]


그러나 율희는 녹취록 공개 이후 별다른 입장을 전달하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5년 만에 싹뚝! 숏컷'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율희는 "몇 년 간 착하지 않은 주인을 만나서 머리카락이 고생했다"며 "5년 만에 단발 머리를 했다. 쌍둥이 임신했을 때 단발을 했었다. 심경의 변화였는지 임신하고 단발이었다. 걸리적거리는 것도 있고 씻는 것도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헤어스타일 변신 이후 율희는 지인들과 만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지인은 "네가 쌍둥이 임신했을 때 좀 많이 강해진 것 같다고 느꼈다. 그때 네가 ‘엄마라서 그런가?’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난 결혼도 안했고 그런 세계를 모르니 '그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네가 흡수력이 좋았다. 해맑은 애였는데 강해진 거다. 산전수전 공중전이 있다 보니 많이 강해지더라. 진짜 F였는데 지금은 많이 덤덤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율희는 "필요할 때 감정을 쏟고, 필요할 떄 공감하고 그런 방법이 생긴 것 같다"며 달라진 자기 자신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2023년 12월 최민환과 율희는 협의 이혼했다. 당시 위자료 및 재산분할과 관련해 서로 원금을 주고 받지 않기로 합의했고, 양육권과 친권은 최민환에게 귀속됐다. 하지만 율희는 지난해 11월 최민환의 업소 출입을 이유로 양육권 및 위자료·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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