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14일 롯데쇼핑에 대해 소비 경기 침체로 예상 수익이 감소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원으로 12.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소비 환경을 감안해 2024~2026년 연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한다"며 "실질소득 정체와 부정적인 자산효과 등으로 소비지출 증가율의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4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1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5217억원으로,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4조원으로 0.3% 감소하고 영업이익 5350억원으로 2.6% 늘어날 것으로 각각 수정해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e커머스 사업부문의 영업손실 축소 노력과 함께 재무구조 조정을 통한 순차입금과 순이자비용 감축이 필요하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는 모습도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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