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경호처 붕괴 예상...입증 어렵겠지만 누군가는 뜨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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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5-01-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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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LA대형산불에 위로의 글..."본인 발등의 불부터 꺼라"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윤건영 의원이 대통령 경호처에서) 제보받지 않은 걸 제보받았다고 주장할 분도 아니다"라며 "경호관 중에 우리 편 없겠느냐"고 되물었다. 

우 전 의원은 1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전날 대통령 경호처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에게 '칼을 들고 나가라'고 지시받았다고 제보한 것을 두고 "입증하긴 어렵겠지만, 대통령과 그때 그 모의를 하던 분들은 뜨끔할 것"이라며 "우리(민주당 의원들)가 청와대 생활을 안해봤느냐"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 전 의원은 "본인(윤 대통령)이 걸어 나와서 소환 조사를 받으면 될 것을 경호관들의 신변을 위협받을 사항, 예를 들어 처벌을 받게 되면 공무집행 방해인데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래도 되는 것이냐"고 따졌다. 

우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소환조사를 하지 않고 버티면서 경호원 속에 숨어서 술 먹고 있는 게 대한민국의 국격인가"라며 "떳떳하게 조사를 받고 다시 귀가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LA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한민국의 발등에 불부터 껐으면 좋겠다"며 "본인 때문에 나라가 엉망이 되고 있는데, 그런 걱정을 전달하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본인 할 도리는 하면서 그런 글을 썼으면 좋겠단 충고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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