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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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5-01-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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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찾아 여야 정치인 두루 만나며 협력 구해

 
강기정 광주시장사진 왼쪽이 13일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국회 특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을 만나고 있다 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사진 왼쪽)이 13일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국회 특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을 만나고 있다. [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섰다.
 
이 특별법에는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위한 경제·의료 지원, 참사 피해자의 치유 공간 마련, 친권자 사망으로 인한 미성년자 피해자를 위해 성년까지 지원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강 시장은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하고 여야 국회의원을 두루 만나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권영진 국회 제주항공여객기참사특위 위원장(국민의힘)과 신정훈 행안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재원 의원(조국혁신당)을 만났다.
 
또 유가족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피해자 치유 공간인 가칭 '1229 마음센터'를 광주에 조성하는데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영진 위원장은 “특위에서 현장 조사와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고, 특별법에 유가족과 광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훈 위원장도 국회 행안위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김재원 의원과 추모음악회를 여는 방안을 협의했다.
 
강 시장은 지난 11일 양부남, 안도걸 의원 등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특별법 제정이 절실하다는 데 동의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의회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수습지원단'도 14일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지원단은 "이번 참사는 국내 여객기 사고 중 최대 희생자가 발생했다. 유가족과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과 권리 보장, 심리 치료 등을 위해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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