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에도 위안화 강세 동조화…환율 5.8원 내린 1465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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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5-01-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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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2시 환율은 2.50원 상승한 1467.50원

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3일 여전한 강달러에도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8원 하락한 1465.0원에 개장한 후 146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여전히 강세다. 미국 고용 지표 서프라이즈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간밤 뉴욕장에서 110선을 웃돈 후 이날도 109.52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10선을 넘긴 건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 통화 가치가 상승하며 원화 가치도 동반 상승했다. 당국의 외환시장 안정화 의지와 실개입 경계감 역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누르는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이 위안·달러 7.35위안 선을 사수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 안정화 의지를 연이어 표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의 추가 약세도 제한되는 등 아시아 주요국 통화 가치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화에도 긍정적인 재료로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6% 내린 7.3423위안, 엔·달러 환율은 0.05% 내린 157.41엔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3.78원)보다 4.36원 내린 929.4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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