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시중에 풀린 돈이 32조원 늘며 18개월 연속 유동성이 증가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2차례 연속 금리 인하 효과는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은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전월보다 32조3000억원(0.8%) 증가한 4143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이후 1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증가하면서 전월의 증가율(6.5%)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좁은 의미의 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투자대기성자금이 늘면서 11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증가폭(4조원)의 3배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3조4000억원 증가했던 2년미만금융채는 11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발행 여건 개선에 기인해 5조5000억원 늘었다. 수익증권과 정기예적금은 각 5조6000억원, 5조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시장형상품과 2년미만금전신탁은 각 2조7000억원, 8000억원씩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은행들이 대기성 자금 유치를 위해 입출금이 자유롭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상품을 확대하며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크게 늘었다"며 "시장형 상품은 단기 은행채를 통한 자금 조달이 늘면서 감소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이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통화 유동성은 아직 완만한 수준"이라며 "아직은 통화정책 기조 전환의 초반부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충분히 성숙을 하고 시장에서도 기대가 형성돼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0조6000억원 늘었다. 기업은 정기예적금과 MMF를 중심으로 5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외 기타 금융기관은 15조8000억원 증가한 반면 기타부문은 7조5000억원 감소했다.
좁은 의미의 통화 지표인 M1(1248조9000억원)은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5조4000억원(1.2%) 증가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5646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하면서 10월의 증가율(1.1%)을 소폭 하회했다. 광의유동성(L·말잔)은 7094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14일 한은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전월보다 32조3000억원(0.8%) 증가한 4143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이후 1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증가하면서 전월의 증가율(6.5%)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좁은 의미의 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투자대기성자금이 늘면서 11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증가폭(4조원)의 3배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은행들이 대기성 자금 유치를 위해 입출금이 자유롭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상품을 확대하며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크게 늘었다"며 "시장형 상품은 단기 은행채를 통한 자금 조달이 늘면서 감소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이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통화 유동성은 아직 완만한 수준"이라며 "아직은 통화정책 기조 전환의 초반부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충분히 성숙을 하고 시장에서도 기대가 형성돼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0조6000억원 늘었다. 기업은 정기예적금과 MMF를 중심으로 5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외 기타 금융기관은 15조8000억원 증가한 반면 기타부문은 7조5000억원 감소했다.
좁은 의미의 통화 지표인 M1(1248조9000억원)은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5조4000억원(1.2%) 증가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5646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하면서 10월의 증가율(1.1%)을 소폭 하회했다. 광의유동성(L·말잔)은 7094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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