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파'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 출석요구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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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기자
입력 2025-01-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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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14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이 경찰의 1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4일 “김 부장이 아직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12일 김 부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출석 요구서를 발송한 바 있다.

김 부장은 지난 3일 공조수사본부(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 부장은 경호처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함께 공수처와 경찰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하는 ‘강경파’로 분류된다.

경찰은 김 부장에게 다시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경찰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김성훈 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 경호처 지휘부 4명에 더해 김 부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1차 영장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 관계자 26명에 대해 신원확인 요청 공문 보내둔 상태인데 김 부장이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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