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 내 전통시장에서 성수품·농축수산물이 최대 30% 할인하고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서울시는 60개 전통시장에서 ‘2025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대상지는 △청량리전통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화곡중앙시장(강서구) △신영시장(양천구) △수유재래시장(강북구) △남성사계시장(동작구) △길음시장(성북구) △가리봉시장(구로구) 등 총 60곳이다.
'설 특별전 환급행사'를 진행하는 전통시장 47곳에서는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남성사계시장과 사당1동 먹자골목에서는 떡과 명절 음식 등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강남 개포시장과 화곡 중앙시장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 놀이 행사가 열린다.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은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기존 33개에서 73개로 확대한다.
시는 오는 16일 8개 시장(△통인시장 △경창시장 △장미제일시장 △공덕시장 △영천시장 △새마을시장 △공릉도깨비시장 △성대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건축, 전기, 가스, 소방 등의 시설을 점검한다.
자치구, 시장상인회와 합동으로 밀집 예상 시간대에 지원 인력을 편성·배치하는 한편 관내 소방서, 경찰서 등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높은 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시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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