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은 북한이 8일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관계 기관과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은 안보실이 인성환 2차장 주재로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 기관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북한 미사일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북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발사체는 약 25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에 대해 합참은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시 즉각 탐지해 추적했다"면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일 정오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극초음속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약 110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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