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바둑 한중전…변상일 vs 커제, LG배 누가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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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5-01-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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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 변상일 우승 시 韓 14회 우승

  • 커제 우승 시 中 13회로 韓과 동률

제29회 LG배 결승에 오른 변상일 9단왼쪽과 중국의 커제 9단 사진한국기원
제29회 LG배 결승에 오른 변상일 9단(왼쪽)과 중국의 커제 9단. [사진=한국기원]
1997년 생으로 동갑인 변상일 9단과 중국의 커제 9단이 LG배 결승에서 격돌한다.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대회장에서 펼쳐진다.

변상일은 2년 연속 LG배 결승에 올랐다. 이번 결승에서는 LG배 첫 우승과 메이저 세계기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메이저 세계기전 8승을 보유한 커제는 9번째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변상일은 지난해 10월 2일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 4강에서 이지현 9단을, 커제는 원성진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결승은 새해를 맞이해 처음 맞붙는 한중전이다.

상대 전적은 커제가 6전 전승으로 앞선다.

변상일은 "결승 준비를 잘하고 있다. 컨디션도 좋다. 후회 없는 바둑을 하겠다"고 말했다.

LG배 최다 우승국은 13회를 기록한 한국이다. 중국은 12회, 일본은 2회, 대만은 1회 우승했다.

이번 결승에서 변상일이 우승한다면 중국과의 격차를 1회 더 벌린다.

커제가 우승한다면 중국이 13회 우승으로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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