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15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다.
공수처 수사팀 차량은 이날 오전 4시 20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인근 육교에서는 경찰 조끼를 입은 체포조로 보이는 경찰 인력이 줄지어 관저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번 영장 집행을 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서울·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청 광역수사단 소속 인력 총 1000여 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대통령 관저 앞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약 30명이 체포를 저지하기 위해 ‘인간띠’를 형성하며 맞서고 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관저 앞에서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하고 있다.
경호처도 관저 정문 안쪽에 버스를 추가 배치해 양 측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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