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신세계, 영업환경 악화로 이익 감소…주주환원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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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5-01-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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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

흥국증권은 15일 신세계에 대해 영업환경 악화에 수익은 감소는 불가피하나 주주환원 확대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한 1701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가계 소비여력 감소로 전반적인 소비 환경은 크게 악화된 가운데 정치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센트럴시티, 까사 등 일부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도 백화점 부문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감익과 함께 면세점의 적자 전환해 부진하다"며 "백화점과 인터내셔날의 경우 고온 현상 지속에 따른 패션 부진으로 수익성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투자 최소화,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어 판관비 부담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나 면세점은 실적 개선에 한계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연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5211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과 주가순자산비율(P/B)은 각각 5.4배, 0.3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양호하다"며 "지난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는데,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시장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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