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현대로템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영업이익률도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 주가를 8만1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 4분기 매출은 1조3972억원, 영업이익은 178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매출 1조2995억원, 영업이익 1602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추정 영업이익률은 12.8%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K2 전차 생산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5년 인도 물량도 공정 진행률에 따라 매출 인식이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크게 반영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K2의 높은 국산화율로 투입비용 중 달러 비중이 매우 작을 것으로 기대돼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대비 원가 증가 효과가 적어 영업이익률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현지 언론 논평을 인용하며 "폴란드가 구매한 첫 물량 한국산 전차 180대는 성공적으로 16기계화사단에 배치됐으나 한 이것만으로 지역 부대를 완전히 재무장하기에 부족하며 (이에 따라 현대로템 전차 추가 계약) 잔여 물량의 수주 시점을 추정하기 어렵지만 1분기 내 수주를 기대하며 현지 생산분 외 직수출 물량 수주 시 빠른 매출인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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