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시외 버스를 증편 운행한다.
시는 15일 ‘2025년 설 연휴 대비 터미널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버스 운행 증차와 시설물 관리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 등 4곳에서 증편 운행한다.
고속버스터미널 4곳을 종합하면 하루 평균 운행 대수는 총 412대가 늘어난다. 평시 2162대에서 약 19%가 추가된 셈이다. 하루 총 수송 인원은 7만7603명으로 예상된다.
시는 연휴 기간에 앞서 터미널시설 점검에도 나선다. 매표소와 대합실, 화장실 등 운영 상태 사전 점검을 통해 터미널 이용객 불편사항을 줄일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는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안전한 귀경·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올해는 긴 연휴로 활발한 지역 이동이 예상된다. 교통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유행하는 독감 등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교통편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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