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신문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 오래전부터 예상…진정한 1호 스포츠맨 출신 회장 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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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1-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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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 '한국축구 변혁의 길을 찾다'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와우갤러리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와우갤러리]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자는 변혁의 중심에 있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15일 "대한체육회의 변혁은 이미 예고됐다. 그 중심에는 유 당선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언론이 '새 체육대통령 유승민, 이기흥 꺾고 당선 대이변'으로 대서특필하지만, 저는 유 당선자가 승리할 것을 오래전부터 예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진정한 체육인 출신의 탄생에 의미를 부여한다. 유 당선자는 올림피언이고 골드메달리스트이고, IOC 위원이었다. 또한 대한탁구협회 회장을 경험한 엘리트 체육인 출신"이라며 "진정한 1호 스포츠맨 출신 대한체육회장이 갖는 역사적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유 당선자와 저는 서로 경쟁자인 이기흥 당시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 반스포츠적인 행정과 스포츠 자체의 가치 훼손에 대한 비판적 공감대를 갖고, 체육 개혁의 동지로서 노력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부연했다.

이뿐 아니라 신 교수는 "정 회장의 재임 12년 동안 대한축구협회는 '축잘못' 회장의 무능한 행정으로 막대한 예산 낭비와 국민적 신뢰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신 교수는 "대한민국 축구 변혁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수십년간 축구판 권력에 기생하며 음흉하고 음습한 선거 브로커 역할을 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곧 축구판에서 심판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신 교수의 입장 전문이다.

대한체육회의 변혁은 이미 예고돼 있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유승민 당선자가 있었습니다. 

모든 언론이 '새 체육대통령 유승민, 이기흥 꺾고 체육회장 당선 대이변'으로 대서특필하지만 저는 유승민 당선자가 승리할 것으로 오래전부터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대한체육회장선기일인 1월 14일 이른 아침 유승민 당선자와 통화했습니다.

유승민 당선자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이길 겁니다", "체육인들은 체육개혁에 목말라 있습니다", "부패한 유력 경쟁자에 대한 심판입니다"라며 체육계 민심을 읽고 있었고 자신감이 넘쳐 있었습니다. 

유 당선인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회장 선거에서 투표인단 1209명 중 417명의 선택을 받아 당선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당초 투표권을 부여 받은 2244명중 1209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기흥 현 회장이 379표를 받아 2위에 올랐고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216표로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는 121표를 얻었습니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진정한 체육인 출신의 탄생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유 당선자는 올림피언이고 골드메달리스트이고 IOC위원이었고 대한탁구협회 회장을 경험한 엘리트 체육인 출신입니다. 

우리나라 체육계의 수장들은 정치적 배경, 경제적 배경이 우선되는 기준에 따라 줄서기 선거로 당선되는 것이 보편화된 관행이었습니다. 

유승민 당선자는 대한민국 체육대통령으로서 진정한 1호 스포츠맨 출신 회장으로서 갖는 역사적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당선자의 캠프는 최소의 인원으로 구성하여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

스승인 김택수 감독이 선거캠프의 안살림을 하면서 꼼꼼히 공약과 득표 활동을 챙겼고 우호적 세력들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선거인들과 교감한 점이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됐던 것으로 분석합니다. 

유 당선자의 정신적 지주이자 평생 사제의 관계이지만 김택수 감독은 유 당선인의 능력과 체육에 대한 철학, 국제적인 체육마인드 등에 대해 '존경’으로 유 당선인을 위해 헌신한다는 이 메시지는 젊은 후보의 능력과 신뢰감을 높여 주는 기대효과였습니다. 

유 당선인과 저는 지난해 8월 올림픽공원근처인 우동집에서 만나 대한민국 체육의 개혁과 변혁에 대해 깊숙이 논의를 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날 만남에서 ▲부패의 고리인 선거 브로커를 절대 캠프에 들이지 말자 ▲금권선거를 절대 하지 말자 ▲최소의 선거캠프를 차려 선거 후 공치사로 자리 나누기를 하지 말자며 체육개혁을 약속하였습니다. 

유 당선자와 저는 이 약속을 선거 기간 중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서로 확인을 하였고 당초 대한체육회 선거보다 일정이 앞서 있었던 축구협회 선거를 통해 체육계에 만연한 부정부패 척결의 스타트 주자를 제가 맡기로 했었지만 선거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달리기 순서가 바뀌어 유 당선자가 스타트 주자가 됐고 제가 피니시 역할을 하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유 당선자와 저는 서로의 경쟁자인 이기흥 당시 대한체육회 회장과 정몽규 축구협회회장에 대해 반스포츠적인 행정과 스포츠 자체의 가치에 훼손 등에 대한 비판적 공감대를 갖고 체육개혁의 동지로서 노력을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대한체육회 선거 기간 중 저는 유승민 후보를 지지하는 공개적 행보를 하였고 유 당선인이 출마기자회견을 했던 지난해 12월 3일 프라자 호텔에 지지를 하기 위해 참석을 하였다가 대한축구협회 회장 출마 사실이 알려지며 카메라 프레시를 받으며 인터뷰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유승민 당선자가 진정한 경기인 출신이 체육 개혁의 문을 열었고 대한축구협회의 변혁에 대한 책임을 유승민 당선자로부터 저는 바통을 받아 축구변혁의 달리기를 이어 갈 것입니다. 

정몽규 회장의 재임 12년의 대한축구협회는 '축잘못’ 회장의 무능한 행정으로 막대한 예산낭비와 국민적 신뢰를 잃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특정감사의 후속조치로 중징계를 축구협회에 권고한 상황이고 정부기금 지급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천명했고 지원한 기금도 회수하겠다는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일부 지원금 중 5배에 달하는 페널티 적용 이야기도 전해지는 상황에 내몰리는 상황의 중심에는 정몽규 후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선거 연기의 이유는 '공정하지 못한 선거 운영’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기초한 '인용’이었음에도 마치 야권 후보들이 선거를 방해하는 듯한 왜곡 기사를 쏟아 내는 미디어들의 보도는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의도적 반칙임을 일깨워 주고 싶습니다.

당연히 사실이 아님을 알고도 고의적으로 보도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독자들은 묻게 될 것입니다. 
 
지난 1월 7일 대한축구협회 선거 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후 매체들이 취재에 기반한 사실적 보도보다는 축구권력에 기대어 편향된 기사를 쏟아내는 데 대해 후보로서 우려감을 갖고 있습니다.

속칭 '장학생’으로 지칭되는 일부 언론들이 공정한 보도보다는 '카더라’를 전제한 낯 뜨거운 보도를 하는 것이 축구 개혁의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되는지를 주지시키고자 합니다. 

보도란 육하원칙을 바탕으로 발로 뛴 취재 결과물을 기사로 작성하는 언론의 기본 사명을 지켜 줄 것을 희망합니다. 

찌라시 수준의 보도 내용의 '소스’ 제공자가 누군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여 활동을 하지 않고 음성적으로 자신과 가까운 미디어들과 음흉한 거래로 네거티브 생산자 역할을 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이미 축구계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경고를 하였음에도 선거인을 대상으로 부정 선거운동의 헤드역할과 자신이 갖고 있는 특정 연맹의 배경 권력을 악용하는 '축구정치 브로커’에 대해 위험 수준을 넘었다는 제보가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변혁을 가로막는 가장 큰 바위는 수십년 축구판 권력에 기생하며 엮은 미디어들을 매개로 한 음흉하고 음습한 선거 관여는 축구판에서 심판받는 순간이 올 것이라는 경고를 다시 한 번 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변혁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수십년간 축구판 권력에 기생하며 음흉하고 음습한 선거 브로커 역할을 하는 이들입니다. 이들은 곧 축구판에서 심판받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공정한 선거 보도에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이미 후보에 대한 기호가 부여됐고 이 기호 순에 따라 공정한 기사 배열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2025년 1월 15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후보 기호 2번 신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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