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주 탄소국가산단에 입주하기로 약속한 기업은 총 13곳, 투자규모도 1600억원대로 늘어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강한 경제 전주 구현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15일 우범기 시장과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임문택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 ㈜파마로보틱스 등 7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 투자유치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투자협약은 지난해 3월 탄소 관련 6개 기업과 1000억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탄소국가산단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과 체결한 두 번째 투자협약이다.
이들 7개 기업은 이날 협약에 따라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탄소국가산단에 총 610억원을 투자하고, 135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에 다양한 첨단 분야의 업종들이 포함돼 있어 전주시 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향후 입주하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주 탄소국가산단은 약 66만㎡(20만 평) 규모로 오는 202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활발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월경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도시숲을 포함한 도심 속에 위치해 좋은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전주IC와 가까워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고 인근에 연구·혁신기관이 소재하는 등 입지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
시는 입주기업에 세제·재정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탄소국가산단을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를 지정을 받았으며, 탄소국가산단 내 인프라의 디지털·친환경화를 위해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을 받기도 했다.
우범기 시장은 “탄소융복합 산업의 중심지인 전주는 탄탄한 인프라와 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강점과 현재 조성 중인 탄소국가산단을 바탕으로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해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끄는 강한경제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 입주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챌린지 동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 이어 챌린지에 동참한 우범기 시장은 “모두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 낼 담대한 도전, 전북이 꿈꾸면 현실이 됩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전주가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를 위한 준비와 열정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우 시장은 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참여자로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를 지목했다.
이와 관련 시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춰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시는 육상경기장과 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경기시설을 통해 국제 경기 수준에 부합하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전주 복합스포츠타운 내 숙박시설과 관광시설을 확충해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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