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주요 7개국 협의체(G7)와 유럽연합(EU) 주한 대사와 만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하에서 대한민국 경제 시스템이 굳건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 권한대행이 G7·EU 주한대사와의 오찬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 유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주요 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찬에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EU대사,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독일, 이탈리아, 미국 주한공관 대사대리 등 G7 회원국의 주한 외교단 8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권한대행은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명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양국 관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 준 점을 높게 평가했다.
주한 대사들은 다시 한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12·3 계엄사태 이후 한국 민주주의 공고함과 회복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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