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진행한 '라스트 콘서트-고마웠습니다!'에서 "(윤 대통령이) 그만두는 마당에 아무 소리 안 하려고 했는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라고 발언했다. 그리고는 왼쪽 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물었다.
나훈아는 "누가 어쩌고저쩌고 난리가 났는데 묻고 싶다. 지금 하는 꼬락서니들이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하는 짓거리인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탄핵 정국에 대해 진영 논리를 내세우자 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 등은 "단순히 좌와 우가 싸우는 진영 논리로 지금 현실을 이해해선 안 된다"라고 거세게 비판하기도 했다.
JK 김동욱은 15일 인스타그램에 "싸움이라는 건 주먹이 오가고 욕설이 난무하는 게 싸움이 아니다. 이성을 잃고 법을 무작위로 어기는 종북세력과 반대로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법을 지키며 자유를 수호하는 우리 애국시민들의 뜻은 전 세계를 울릴 것이며 대통령의 안타깝지만, 현명한 결정을 믿어 의심치 않고 이 사태는 미친 듯이 치솟고 있는 지지율에 반드시 반영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주 리서치에서는 50퍼센트를 넘어선 지난 노무현 탄핵 51퍼센트를 뛰어넘을 것이라 확신힌다, 여러분 지금부터 진짜 나라 바로 세우기의 시작점이다. 기운 냅시다"라고 덧붙였다.
또 "종북 세력들 정신 승리하고 있는 모습 상상하니 조금 웃기네, 법치주의 국가에서 심지어 법을 어기고 침입한 자들에게 어떤 무력 사태도 없이 순순히 공수처로 향하는 모습에 정신 승리하는 거 보면서 국민들은 누가 진정한 내란 세력인지 알게 될 것이야"라는 글도 올렸다.
김흥국은 "이승만 대통령도 잘하셨고 박정희 대통령도 잘하셨고 전두환 대통령도 잘하셨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제일 잘하고 있다"라고 옹호했다.
최준용은 "계엄이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웠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드리자"라고 비호했다.
뮤지컬 배우 차강석은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 주세요"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뒤 보다 강력하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서기도 했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이는 새벽 4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공수처 차량이 도착하며 영장 집행이 본격화한 지 6시간여만이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를 대비해 약 200여쪽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형사 혐의로 조사를 위해 체포된 첫 현직 한국 대통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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