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尹 체포에 "韓 내정 논평 안해...중요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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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배인선 특파원
입력 2025-01-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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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웹사이트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웹사이트]

중국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된 데 대해 한국의 내정에 논평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체포에 관한 중국측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확인하며 "중한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중앙TV(CCTV)와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언론들은 이날 새벽부터 서울에 파견된 기자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강제 집행',  '윤석열 체포', '윤석열은 한국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에서 체포된 대통령'이라는 키워드가 줄줄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서 누리꾼은 "한국 정치 드라마의 클라이맥스다", "이제 서울의 봄이 찾아오겠다", "또 다른 반전이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언으로 시작된 탄핵 정국과 현직 대통령 체포 등 한국 정치 상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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