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홍 부산교육감 권한대행, "교육은 사람을 키우는 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5-01-15 18: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부산교대 '인성 영어·수학캠프' 현장 운영 점검

최윤홍 부산광역시교육감 권한대행이 15일 부산교육대를 찾아 인성 영어·수학캠프 현장을 점검했다사진부산시교육청
최윤홍 부산광역시교육감 권한대행이 15일 부산교육대를 찾아 '인성 영어·수학캠프' 현장을 점검했다.[사진=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한 ‘인성 영어·수학캠프’가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200명을 대상으로 부산 지역 9개 대학에서 3주간 운영 중인 가운데, 최윤홍 부산광역시교육감 권한대행이 지난 15일 부산교육대학교를 방문해 캠프 현장을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교육 현장을 직접 살피며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하고, 캠프가 학생들에게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인성 영어·수학캠프’는 지난해 겨울방학에 처음 도입된 이후,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올해 여름방학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캠프를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인성 교육과 창의력을 함께 키우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캠프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학생들은 월요일 아침에 셔틀버스를 타고 각 대학의 기숙사에 입소해 금요일 오후 귀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되며, 영어와 수학 학습 외에도 다양한 인성 프로그램이 병행돼 학생들이 학문과 삶의 균형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캠프의 영어 수업은 원어민 교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심 수업과 한국인 교사가 담당하는 문법 수업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질적인 영어 사용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수학 수업은 전용 교재를 활용해 수준별 맞춤 수업과 창의융합 수업으로 진행되며, 학문적 깊이와 창의성을 동시에 기르도록 돕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학문적 학습 외에도 각 대학별 특화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학생들은 아침 시간에 단체 줄넘기와 볼링피구 같은 체육 활동으로 활력을 더하고, 드론 조종, 전통 어란 만들기 등 독창적인 활동에 참여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최윤홍 권한대행은 캠프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교직원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아이들의 안전과 배움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 현장을 찾은 최 권한대행은 학생들과 소통하며 “꿈을 꾸고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이에 현장에서 만난 한 교사는 “교육감 권한대행이 직접 방문해 주신 것이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캠프가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함께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캠프에서 학생들이 배운 도전과 협력의 경험이 평생의 자산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