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SOC 12조 상반기 조기 집행...도로 4.2조, 철도 4.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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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5-01-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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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상법개정안' 철회 촉구..."기업과 경제에 대한 난도질"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8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은 16일 "당정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도로 4조2000억원, 철도 4조1000억원 등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70%인 12조원을 상반기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내수경기 침체를 건설경기 부양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실집행률 제고를 위해 LH, 철도공사,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예산도 상반기 최고 수준인 57%를 집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0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2000명 감소했다. 3년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 폭도 약 16만명에 그쳐 30만명 넘게 늘었던 전년의 '반토막'에 그쳤고 정부 기대치보다 1만명 이상 낮았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 수는 4만9000명 줄었는데,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감소 폭이 가장 크다.
 
김 정책위의장은 "작년의 고용충격이 전반적으로 나타났다"며 "민생경제 안정과 내수경기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SOC 예산 조기 투입 외에도 "지방 미분양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 소상공인·자영업자 실질소득 증대를 위한 대책 등을 위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정부는 올해 예산의 67%를 상반기 조기 투입해 내수진작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탄핵, 특검, 체포, 구속 이런 정쟁에만 매달리지 말고, 이제는 내수경제 활성화를 포함한 민생경제 살리기에 협조해 달라"며 반도체 특별법 등 민생법안 1월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동시에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선 "기업과 경제에 대한 난도질"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포이즌필이나 차등 의결권 등 기업에 경영권 보호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자칫 민주당이 주장하는 소액주주 권익 보호가 아닌 투기자본 이권 보호 결과만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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