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2024년 경기도 문화자원 총서’에 용인시가 경기도 최상위권 문화공간을 보유한 도시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문화총서’는 도내 31개 시·군의 문화공간, 문화유산, 문화행사 및 축제 보유 현황을 조사하여 발간한 자료이다.
총서에서 용인은 2024년 기준 △공연장 11개 △도서관 19개 △박물관 14개 △미술관 7개 등 총 55개의 문화공간을 보유, 수원시에 이어 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문화공간을 보유한 지차체가 됐다.
이 밖에 경기 북부의 파주 52개, 고양 41개였으며 경기 남부의 성남 48개, 안산 41개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위 수원과 2위 용인 모두 100만 인구를 넘어 특례시가 된 도시로 인구수의 걸맞게 문화 공간 확충을 통한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증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포은아트홀은 기존 1260석을 리모델링해 1525석의 대형 공연장으로 거듭났다(18일 개관). 이는 경기 남부에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808석), 경기아트센터 대극장(1541석)에 이은 3위 규모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생활문화·창작자원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지자체 보유하고 있는 관련 공공시설물 이외에도 민간에서 보유한 시설들을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체관광부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 내 일상 속 ‘15분 문화 생활권’ 실천을 위한 민간문화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인 ‘문화머뭄’을 통해 매년 20개소 카페 공방 서점 등의 공간에서 재단과의 예술교육 협력사업을 진행, 공간별 네트워킹을 통해 시민들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제공해 3400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용인포은아트홀 객석증축 재개관을 통해 경기도의 문화예술을 견인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110만 시민을 위한 최상급 수준 대형 공연장을 구축한 만큼 국내외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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