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16일 '창업기업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96만5000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20.2%↑), 정보통신업(14.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0.6%↑) 등을 중심으로 창업기업 수가 증가했으며 기술기반창업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비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은 전체 창업기업의 80.0%를 차지했다. 농업(16.7%↑),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12.4%↑), 도매 및 소매업(11.0%↑)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창업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6.3% 늘어 851.5만명이다.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 1895만6000명 중 44.9%의 비중을 차지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1186조1000억원(평균 2억5000만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3309조원)의 35.8%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331.4조원(평균 3.4억원)으로 전체 창업기업의 27.9%의 비중을 차지했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24.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3.6%↑),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0%↑), 교육서비스업(10.5%↑)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창업 시 주된 장애요인은 '자금확보(50.3%)'였으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46.0%)',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4.7%)' 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창업자들은 주로 ‘더 큰 경제적 수입(65.0%)’을 위하여 창업에 도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49.9%)’, ‘장기 전망 유리(22.6%)’, ‘자유로운 근무 환경(17.1%)’ 등이 주요 창업동기로 조사됐다.
창업 시 필요한 소요자금은 평균 2억300만원으로 전년(2억8500만원)대비 감소했다. 창업자금에 대한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95.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비은행 대출(31.3%)', '개인 간 차용(11.8%)', '정부융자, 보증(11.0%)' 등이다.
창업기업의 연령별 고용인원은 40대가 31.1%로 가장 높다. 50대 27.0%, 30대 23.6%, 20대 이하 9.3%, 60대 이상 9.0%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의 평균 자산은 4억8000만원(전년 5.5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이 중 자본은 39.3%, 부채는 60.7%로 전년대비 자본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은 평균 3.1건(전년 3.8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 중이었다.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창업기업의 비중은 전체 응답기업의 3.1%(전년 2.8%)로 늘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창업기업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전반적인 지표 상승은 창업 환경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향후 창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 많은 창업기업들이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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