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 총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30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효자 품목인 '김'이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김의 수출액은 9억9700만 달러(1조3000억원)로 2년 연속 1조원을 달성했다. 수출 2위 품목인 참치는 5억8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지난해 수산식품 주요 수출 국가는 일본(6억5900만 달러), 미국(4억7900만 달러) 등으로 유럽 지역 수출액은 전년 디배 16.4% 증가한 2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해수부는 2024년 우수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원료 구매, 제품 저장, 가공 등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투입된 우수수산물 지원 예산은 1324억원에 달한다. 또 기업 단계별로 역량 강화에 필요한 자금을 연 최대 2억2000만원까지 지원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작년 한 해의 수출 실적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제분쟁 지속,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물 수급 변동성 등 불확실한 통상 여건에도 대한민국 수산식품 수출을 위해 업계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하신 덕분"이라며 "올 한 해에는 김, 참치 외에도 굴, 전복 등 품목을 수출 상품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유럽 등지로의 시장 저변 확대를 지원해 K-Seafood 수출산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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